마린

위기란 무엇인가.. 어떻게 보면 모든 것은 정의하기 나름이다. 또한 생각하기 나름이다. 위기란 결국 기회일수도 있고.. 기회란 결국 위기일수도 있는 것이다. 어쨌든 나에게 위기란 내 마음상태를 의미한다. 현재 내 마음상태는 어떤가? 몹시 후달리는 상태이다. 사실 인생이란 어쩌면.. 그저 후달림의 연속일지도 모르겠다. 살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후달림의 상황을 만났지만 이번처럼 또 큰 후달림은 처음인 것 같다. 그러나 어떻게 보면 하늘은 그 사람에게 극복할 수 있는 위기만을 준다고 한 말이 떠오른다. 지금까지 위기가 수없이 많았으나..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어떻게든 다 극복하고 해결해나갔던 것 같다. 이번에도 뭔가 답이 없어보이지만.. 분명 답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. 중요한 것은 이번 위기를 잘 넘긴 이후인..

현재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. 내가 2012년에 처음 이 일을 시작한 이래... 크고 작은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... 지금 이번 경우처럼 암담한 적도 없었던 것 같다. 어떻게 어떻게 위기를 잘 넘겨왔으나 지금의 상황에선 모랄까.. 몇가지 위험요소가 증가한 상황에서 맞이한 이런 경우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해야할까? 이번에도 어떻게 무사히 잘 넘어갔으면 싶지만, 사실 뭔가... 리스크가 느껴지는 것이 지금까지와는 좀 다른 것 같기도 하다. 지금까지는 내 스스로의 능력이나 경험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존재하여 느꼈던 리스크라면.. 지금의 리스크는 내 능력이나 경험과 무관하게.. 아니다. 사실 자세히 살펴보면 그 또한 결국은 내 능력이나 경험 부족에서 초래된 리스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. ..

새벽 1시 51분에 사무실 의자에 앉아 고요함을 즐기고 있다. 오랫만에 만끽하는 이 고요함.. 이 고요함이 나는 좋다. 사실 난 2010년부터 매우 깊은 고요함 속에서 살아왔으나.. 언제부터인가 그 고요함이 깨지기 시작했다. 사실 언제까지나 고요함 속에서만 살아갈 수 없는 노릇이기는 하다. 하지만 당분간은 이 고요함을 즐겨보련다.

3 월의 마지막 수요일 오랫동안 만나오던 중학친구들을 여전히 또 만났다. 언제나 그렇듯 한달에 한번은 본다. 할 얘기도 많고 맜잇는 점심을 먹으면서 지난번에 했던 얘기를 되풀이 하면서 나이에 맞지않게 시시덕거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어렸을 때와 모습은 좀 변했지만 앞으로도 지금의 이 마음과 모습으로 계속 만나면서 살았으면 기도하는 마음이다

늘 지나오고 보내고 하는 일상적인데 역시 봄은 어김없이 오고 말았다. 이미 지나간 겨울이 되었지만 초겨울이 되었을때 언제 언제 추운 날이 지나 가려나 언제 따뜻한 봄이 오려나 성급하게도 생각했었다. 옆 건물 화단에 나무새싹이 나온 걸 보고 또 오늘은 목련이 이삼일 후면 활짝 피게 생긴 걸 보면서 봄이 빨리도 왔구나 당연한 것인데 몇번밖에는 안되는 봄같이 생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